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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성격심리학

(성격심리학) 설리반의 대인관계 이론_성격의 양상, 성격의 방어

by Alvinn 2024. 6. 23.

성격의 양상

설리반은 성격을 이해하는 데 있어 대인관계 상호작용에서 볼 수 있는 세 가지 중요한 양상을 역동성, 인간상 형성, 경험양식으로 설명했다. 이제 이 세 가지 양상을 간단히 살펴보자.

 

역동성 

역동성은 개인의 연구에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작은 단위이며, 대인관계와 정서적 기능을 특징짓는 상대적으로 지속적인 에너지 변형의 패턴으로 설명된다. 개인의 신체적 욕구가 에너지 변화의 원천이며, 이는 습관적으로 반복되고 지속되는 신체적이거나 정신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역동성은 다른 사람과의 경험에서 비롯되며, 경험의 양과 질이 향상할수록 더 많은 역동성이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이는 아들러의 생활양식과도 유사하게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개인의 행동과 태도가 드러난다.

 

인간상 형성

인간상 형성은 개인이 다른 사람 혹은 자신에 대해 특정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 이미지는 욕구 만족과 불안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 태도, 개념의 복합체로 설명된다. 그러나 이러한 이미지는 항상 정확한 표상은 아니며, 지각과 마찬가지로 자아 체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인간상 형성은 유아기에 시작되며,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다. 특정한 사람들에 대한 일관된 지각을 형성함으로써, 개인은 일관된 방식으로 반응하게 되며, 이는 성인이 되어도 유지되는 특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자아상 형성

설리반은 자아에 관한 상을 형성하는 개념으로 자아상 형성을 제안했다. 발달에서 주된 결정 요인은 상황에 따른 불안 수준이다. 어린이는 엄마의 양육에 의해 다른 수준의 불안을 경험하며 좋은 나, 나쁜 나, 나 아닌 나라는 세 가지 자아상을 형성합니다.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인간상 형성의 대표적인 예로는 스테레오타입이 있다. 스테레오타입은 특정 집단 속 구성원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선입관으로, 어떤 사회의 구성원들이 수용하고 세대를 거치며 전해지는 보편적으로 타당화된 개념이나 아이디어다. 예술가는 창의적, 교수는 권위적이라 생각하고, 사업가는 냉정하다고 여기는 것 등이 그 예시다. 이러한 편견과 분류는 인간상 형성과 관련된 내용이다.

좋은 나 자아상: 어머니가 유아의 반응에 부드럽게 대하고 칭찬하며 신체적 보상을 제공하면, 아이는 좋은 나의 자아상을 형성한다. 설리반은 유아의 좋은 나 자아상을 어머니와의 만족스러운 대인 관계의 결과물로 여겼다.

나쁜 나 자아상: 양육 시 어머니가 불안과 긴장을 느낀다면,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거나 특정 음식을 거부하거나 목욕을 싫어하는 행동을 할 때, 엄마는 더 과민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엄마의 긴장으로 인해 유아는 불안을 경험하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람직하지 못한 엄마의 행동으로 나쁜 나 자아상을 형성한다.

나 아닌 나 자아상: 정상적인 사람이 일반적으로 경험하지 않는 성격의 일부분이다. 나 아닌 나 자아상은 강한 불안을 경험하며 형성되는데, 이러한 불안이 높아지면 현실과의 접촉이 어려워지고, 결과적으로 유아는 자기 경험을 적절하게 조직화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인과 관계를 추론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경험 내용과 감정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정신 분열증 환자는 나 아닌 나 자아상을 자주 경험한다. 

 

경험양식 

설리반은 개인이 세계를 경험하는 데에는 세 가지 다른 경험 양식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각각은 원형적, 병렬적, 그리고 통합적인 경험으로 설명된다.

 

원형적 경험

원형적 경험은 조잡한 감각 단계의 사고이다. 인생 초기의 원초 경험으로 생후 몇 개월 동안에만 유아에게 나타나며, 단순하고 직접적인 감각, 생각, 감정과 함께 즉각적으로 발생하는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은 분리되어 있고, 무선적이며, 비조직적이며, 순간적이며, 새로운 경험의 영향으로 가려져 버린다.

 

병렬적 경험

병렬적 경험은 사물 간 연관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단계의 사고를 나타낸다. 사물을 나란히 놓지만 서로 간에 관련성을 맺지 못하는 배열을 의미한다. 이 경험은 유아가 독립적이고 무의미한 자극에서 의미를 추출하기 시작하는 단계로, 동시에 발생하지만 논리적 관련성이 없는 사건들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나타낸다. 즉 논리적인 인과관계 없이 다양한 경험을 관련짓는다.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과 다른 것을 구별하기 시작하는 초보적인 단계이기도 하다.

 

통합적 경험

통합적 경험은 현실적인 평가 단계의 사고를 나타낸다. 이는 물리적이고 공간적인 인과관계를 이해하고 결과에 대한 지식으로부터 원인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이처럼 통합적이란 사물들을 조화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도록 배열하는 것을 의미한다. 설리반은 현재, 과거, 미래의 논리적인 통합을 통합적 양식이라고 불렀다. 아동은 문화 내 의미를 전달하는 데 언어를 사용하며, 통합적 사고를 통해 비논리적인 것에 대한 자신의 지각을 검증하고 논리적 관계를 학습할 수 있다.

 

성격의 방어

설리반은 불안에 대한 세 가지 주요한 성격 방어 방식을 제안했다. 이 세 가지 주요한 방어는 해리, 병렬적 왜곡, 승화이다.

 

해리

해리는 프로이트의 부정 및 억압과 유사한 개념으로, 자기 역동성과 부합하지 않는 행동, 태도, 욕망을 의식적으로 자각에서 배제하는 것이다. 이는 자기를 보호하고 자기에게 위협적인 것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불안을 야기하는 현실적 측면을 배제하는 선택적 부주의를 특징으로 합니다. 억압과 마찬가지로, 불쾌한 경험을 보거나 듣지 않고, 회상할 수 없다.

 

병렬적 왜곡

병렬적 왜곡은 타인에 대한 반응이 자신이 경험한 나쁜 관계에 의해 편향되거나 왜곡되는 것이다. 설리반은 병렬적 왜곡이 우리의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승화

승화는 프로이트가 사용한 승화의 개념과 유사한 개념으로, 개인은 승화를 통해 자신에게 혼란을 주는 위협적인 충동을 사회적으로 수용되고 자기 향상적인 충동으로 변화시킨다.

 

 

참고 도서 : 노안영, 강영신(2018). 성격심리학. 학지사